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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쿠로토 & 카가미 히이로 중심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appy Halloween!
버그스터가 사라진 이후 오랜만에 CR이 분주한 나날을 맞이했다. 10월 31일, 호박과 사탕, 초콜릿이 가득한 핼러윈 데이다. 어쩐지 병실 곳곳에서 Trick or Treat! 을 외치는 환자가 많다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천재 외과의이자 가면라이더 브레이브라 불리는 카가미 히이로에게 어떤 감흥을 주지 못했다. 당분 보충은 핼러윈 데이가 아니어도 잘하는 데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핼러윈 데이는 챙긴 적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카가미 히이로는 현재 CR에 있었다. 히이로는 벽에 기댄 채로 CR을 꾸미고 있는 호죠 에무를 바라보며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핼러윈이잖아요. CR에서 파티할 거니까 히이로 씨도 와주세요!”
버그스터 백신은 절반 이상 완성된 상태였지만 천재 외과의라고 불리는 만큼 히이로의 앞으로 할당된 수술이 많았던 탓에 핼러윈을 챙길―물론 위에 서술한 것처럼 히이로는 핼러윈에 관심이 없다―여력이 없었다. CR에 자료를 건네주러 갈 때나 혹은 같은 수술을 할 때나 만나는 에무가 갑자기 찾아와서 한 소리가 바로 저거였다. 히이로는 에무의 얼굴을 보지도 않은 채로 딱 잘라 거절했다.
“그런 파티는 No Thank you 다. 정신 사나운 곳에 가는 취미는 없어.”
“그런 말 하지 마시고 하루 정도는 즐겨도 되잖아요.”
“난 바쁘다. 연수의 너야말로 내게 제출할 보고서가 있을 텐데? 시작은 했나? 설마 아직 하나도 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할 셈인가?”
“3분의 2 정도 썼는데요……. 그리고 저 이제 연수의 아니거든요?”
부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에무가 툴툴댔다. 히이로는 에무를 깔끔하게 무시하며 보고 있던 자료를 한 장 뒤로 넘겼다. 아니, 넘기려는 순간 손이 다가와 자료를 뺏어가 버렸다.
“뭐 하는 짓이냐, 연수의!”
“아, 정말! 저 이제 연수의 아니라니까요. 뽀삐가 히이로 씨를 어떻게든 데려오라고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랑 같이 가주셔야 해요!”

